임신한 어미개 출산 전, 산실준비

임신후기에 접어든 후, 바닥을 긁는 행동을 하거나 안절부절하고 식욕이 떨어진다면 출산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출산이 임박하고 있다는 신호를 발견하면 어미개가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산실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조상인 늑대가 외부로부터 안정한 곳에 출산하기 위해 땅을 팠던 것처럼, 개들도 외부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선호합니다. 산실은 골판지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으며 어미개가 생활하던 서클 옆에 설치합니다.

■ 울타리 : 그림에 있는 1에 해당하는 것으로, 골판지를 이용하여 출산장소와 외부세계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어미개가 안심할 수 있도록, 출산장소 외부에서 출산장소가 보이지 않게 사면을 둘러줍니다.

■ 출입구 : 그림에 있는 2는 어미개 전용 출입구입니다. 새끼 강아지들이 산실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출입구에는 낮은 울타리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서클 : 그림에 있는 3은 어미개가 평상시에 생활하고 있는 서클입니다. 산실은 특수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보다 어미개의 냄새가 묻어있는 장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실내부 : 그림 4는 산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산실 안은 부드러운 타올이나 모포, 그리고 신문지를 깔아놓습니다. 신문지의 장점은 더러워지는 즉시 교체가 가능하며 편리합니다. 갓 태어난 강아지는 스스로 체온조절을 하지 못하므로, 추운 계절이나 기온이 낮은 날에는 신문지 아래에 애완동물용 히터를 넣어 놓습니다. 새끼 강아지는 생후 30일이 지나면 36도씨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