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일기표를 이용한 대소변 가리기

화장실 가리기를 훈련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설의 타이밍을 잡는 것입니다. 배설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 강아지를 자주 관찰해야 하며 [강아지 화장실 일기]를 써서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화장실 일기는 식사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식후 배설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배설 전후에 보인 행동을 체크하고 일주일간 기록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기록하면 배변과 관련한 공통된 행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화장실 일기]를 통해 배변의 타이밍을 포착하면 배변과 관련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할 때에 집중하여 강아지를 관찰합니다. 강아지가 안절부절 못하고 냄새낭을 맡는 행동 등을 보이면 강아지 전용 화장실시트 위에 올려놓고, 그 곳에 배설하는 순간 “잘했다” “이쁘다” “착하다” 등의 칭찬을 해줍니다. 그리고 배설을 하는 중에는 “쉬~” ”쉬~” 등의 소리를 내어주면 ‘쉬=배설’이라고 기억하게 되어 배설유도에 유익합니다.

화장실 장소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는 애견철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한적한 장소를 선택하고 그 곳에 애견철망을 설치합니다. 철망 내 안쪽 구석진 곳에 화장실 시트를 깔고 반대편에 침상을 만들어줍니다. 화장실시트와 침상 사이에는 강아지가 움직일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만들어 두면, 침상을 더럽히고 싶지 않은 본능에 의해 화장실시트에 배설하게 되면서 배설장소를 기억하게 됩니다.



애견철망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집 안의 곳곳에 화장실시트를 깔아놓습니다. 여러 곳에 화장실시트를 깔아놓으면 배설하는 장소와 그렇지 않은 장소를 알게 되고, 배설하지 않는 장소의 화장실시트를 제거하고 남는 곳이 화장실장소가 됩니다. 통상적으로 강아지는 창문이나 방문, 현관문 근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장실시트는 더러워지면 바로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강아지에 따라 한번 배설한 후 더러워진 시트에서는 다시 배설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실 가리기 훈련을 하는 중에 화장실시트가 아닌 곳에 배설했다면 강아지를 꾸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꾸짖으면 배설 자체를 싫어한다고 인식해서, 사람의 시선이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숨어서 배설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화장실시트가 아닌 곳에 배설하면 속히 배설물을 제거하고 냄새를 없애는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