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화장실 가리기

고양이의 기원은 사막에 사는 동물이었으며 부드러운 모래를 좋아해서 모래 위에 배설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처음 접하게 되는 모래는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것이 좋으며, 고양이의 기호에 맞는 모래를 사용함으로 자연스럽게 배설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의 크기는 새끼 고양이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고, 기존의 고양이 화장실을 사용하면 새끼 고양이의 다리가 짧은 것을 감안하여, 화장실 입구에 완만한 경사면을 만들어줍니다.

화장실의 크기나 바닥에 깔아두는 모래 재질은 새끼 고양이의 성장과 가정 환경에 따라 변경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가 화장실이 있는 장소를 인식하였다면, 화장실 장소는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장소는 환기가 잘되는 곳이 좋고,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하지 않은 조용한 곳을 선택합니다. 고양이의 배설물이 있는 모레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주 1회 배설물이 있는 모레를 버리고 깨끗한 모레로 갈아주며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소독해줍니다.

화장실이 있는 장소, 고양이 기호에 맞는 모래재질 사용, 주 1회 청소로 청결한 화장실을 유지한다면, 고양이가 다른 곳에 배설하는 일은 드뭅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정해진 화장실이 아니라 다른 곳에 배설한다면 발정, 방광염 등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한적한 구석에서 배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방의 한쪽 구석에서 우왕좌왕하거나 바닥을 긁는 행동을 보이면, 새끼 고양이를 화장실이 있는 장소로 옮겨줍니다. 화장실 장소를 미리 방의 한쪽 구석에 마련해두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에서 배설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미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새끼 고양이는 어미를 통해 학습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