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몸을 비벼대는 이유

고양이의 행동을 보면 사물의 모서리에 몸을 비벼댈 때가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게 다가와서는 자신의 얼굴을 사람의 몸에 비벼대는 행동을 할 때도 많기 때문에, 고양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아두면, 고양이와 더 친근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영역 표시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자신의 영역 중에 제일 안심하는 곳은 잠자는 곳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잠자는 곳을 중심으로 소파, 장롱, 벽 등에 몸을 비벼 자신의 냄새를 묻힙니다.

※ 영역 표시를 위해 냄새가 나오는 신체 부위

  • 고양이의 목 밑, 목 뒷부분, 양쪽 볼에는 자신만의 체취를 발산하는 선이 있습니다.



■ 가려움

영역 표시를 위해 냄새가 나오는 신체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가려움을 자주 느낍니다. 고양이가 긴장했을 때는 특정 부위에 대한 가려움을 잊기도 하지만 편안한 상태에서는 특정 부위가 가려워지면서 몸을 비벼대는 행동을 합니다. 특히 사람에게 다가와서 자신의 얼굴을 비벼대는 행동 또한 가려움과 연관이 있으며 사람이 편해졌을 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Tip… 고양이가 다가와서 자신의 몸을 비벼대려고 할 때에는 고양이의 볼, 목뒤 또는 목 밑을 손으로 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