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그루밍 이해 [2]

■ 식사를 한 후에
고양이는 포식동물로 스스로 먹이를 잡고 포획하는 습성을 지닌 반려동물입니다. 그때 가장 더러워지는 부분은 얼굴과 앞다리 입니다. 이런 습성을 그대로 가진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식사를 한 후에는 털고르기를 실시합니다.

식사를 한 후 고양이의 털고르기 순서
입 주위를 가볍게 핥습니다 -> 입을 벌려서 앞발을 이용해 입 주위를 닦습니다. -> 앞다리 -> 입위와 눈위 -> 고개를 돌려 머리와 귀
※ 고양이의 개성에 따라서 1~2분이면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10분 이상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응석을 부릴 수 있는 어미 고양이가 있는 경우 털고르기 시간은 짧아집니다

■ 사회적 결속을 위한 털고르기
같은 가정에서 성장한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서로 털고르기를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때의 털고르기는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는 부위인 얼굴의 뒤쪽과 목뒤, 귓속부분을 해줍니다. 이런 행동은 고양이들 사이에서 사회적 결속의 형태입니다. 기존 가정에 반려고양이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고양이를 분양 받아 왔을 경우 친해졌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서로가 그루밍을 해주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