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기온의 저하와 공기의 건조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겨울에는 특히 호흡기병에 대해 조심을 해야 하며, 백신접종은 잊지 말고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 추워지는 계절에 챙겨줘야 할 사항
■ 호흡기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나 목구멍의 장벽 기능이 약해집니다. 특히 겨울에는 공기 건조에 따라 코나 목구멍의 점막의 차단 기능이 떨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되기 쉬워집니다. 고양이에게는 사람과 같은 감기는 없지만, 고양이 바이러스성 코 기관지염, 고양이 카리시 바이러스 감염증,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의 ‘고양이 감기’라고 총칭되는 감염증이 있습니다. 콧물과 재채기, 기침 등으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고양이는 특히 쉽게 걸리기에 주의가 필요하며, 백신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비뇨기
고양이가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등과 같은 비뇨기계의 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 겨울입니다. 고양이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항상 깨끗한 물을 준비해주며 미네랄 양이 적절하게 조정된 품질 좋은 먹이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화장실 위치가 추운 장소에 놓여있었다면 추위로 인해 소변을 망설이거나 배뇨를 참아 방광염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고양이가 따뜻한 환경에서 배설할 수 있는 장소에 화장실을 마련해 줍니다.
■ 털갈이 관리
고양이의 경우 봄과 가을에는 털갈이를 합니다. 가을에 시작되는 털갈이는 겨울을 대비한 시기로, 이때는 탈모 제거를 위해 브러시를 사용해 자주 빗어주면 됩니다. 브러시를 자주 사용해주면 마사지 효과도 있기에 피모와 피부의 신진대사를 돕게 됩니다. 또한 피부와 털의 건강을 위해 영양관리도 중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밸런스가 좋은 먹이를 줍니다.
■ 온도 차이의 변화
고양이는 추위를 싫어합니다. 낮과 야간에 극단적인 온도 차이는 몸에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난방을 하지 않을 때도 실내 온도가 급속도로 낮아지는 것을 조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