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치아 이야기

새끼 고양이는 생후 21일 전후로 이빨이 나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같이 처음에는 유치가 자라고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고양이의 이빨은 절치(앞니), 송곳니, 전구치(앞 어금니), 후 어금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시절에는 후 어금니가 없으며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뀔 때 후 어금니가 나옵니다.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2~3주에 절치, 3~4주에 송곳니, 3~6주에 전구치 순서이며, 영구치는 3~4개월에 절치, 4~5개월에 송곳니와 후 어금니 그리고 4~6개월에 전구치가 나옵니다.



유치의 절치는 위턱 3개, 아래턱 3개, 송곳니는 위턱 1개, 아래턱 1개, 전구치는 위턱 2개, 아래턱 3개입니다. 영구치의 절치와 송곳니의 개수는 유치와 동일하며 전구치의 경우 위턱 3개, 아래턱 2개, 후 어금니가 위턱, 아래턱에 각각 1개씩 입니다.

유치가 잇몸에서 나오기 시작할 때에는, 잇몸이 가렵거나 약간의 출혈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새끼 고양이는 이것저것 씹기 시작하면서 씹어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삼킬 수 없고 유치가 상하지 않으면서 잇몸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을 마련해주세요.

이빨이 나오기 시작하면 우유(모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소를 얻을 수 없으므로, 이유식으로의 이행이 필요합니다. 이유식으로의 이행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거나 고양이용 우유를 먹는 인공 포유도 모두 해당합니다. 생후 3~4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며, 생후 6~10주에는 새끼 고양이 전용 음식을 먹입니다.



그리고 이빨이 나기 시작할 무렵부터 입 속에 손을 넣어서, 새끼 고양이가 입 안에 사람 손이 들어오는 것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는 앞으로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기 위한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