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토의 원인과 응급처치

개의 위 구조는 식도와 위 경계선을 지어주는 괄약근이 약해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구토를 유발하며 급성 위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구토는 위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구토의 증상이 심각해지면 몸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구토를 발생시키는 원인

(1) 먹이

먹이의 변화,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이물질 (뼈,흙,나무조각)의 섭취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며 다른 증상이 없는 급성위염이라면 쉽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2) 질병

이물질 섭취로 인한 급성위염 외의 질환 (장폐색, 장중첩, 간장질환, 신장질환)이 발생했거나 췌장염증, 기생충감염, 전염성질환에 노출된 경우, 다른 장기에 질병이 발생했을 때 발생합니다.


(3) 멀미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차멀미 증상으로, 침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 전에 먹이를 주지 않는 것과 멀미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단거리주행부터 시작해서 점차 장거리 이동에 익숙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4) 기타

세제, 쥐약, 특정 약물에 의해 구토가 발생하며, 약물을 복용한 후 구토증세가 발생하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토 발생 시, 응급처치 (구토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 1단계_ 구토 발생 시 24~48시간 동안 먹이와 물을 주지 않습니다. 단, 갈증이 심하다면 물수건으로 입 주변을 축여주거나 핥아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얼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2단계_ 구토 증상이 완화되면 소량의 물을 급여하여 탈수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줍니다.
  • 3단계_ 물을 섭취한 후에도 구토 증상이 없다면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먹이를 준비하여 소량씩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2~3일이 지나면 평소에 먹던 사료를 급여합니다.
  • 4단계_ 위의 과정 중에 구토증상이 재발하거나 탈수가 심해지면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