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배변교육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고양이의 습성으로는 정해진 장소에서 배설을 하는 특성이 있기에 처음 배변훈련이 중요합니다.
첫번째로 고양이를 처음 집으로 데리고 온 날 식사를 하게 한 다음, 화장실 안에 놓아주고 배설할 때를 기다렸다가 배설이 된 것을 확인하셨다면 화장실 길들이기 70%는 성공한 것과 같습니다.
두번째로 고양이가 스스로 화장실을 찾아가서 배설을 했다면 100% 성공한 것이며 이때 잘했다고 칭찬해주는게 좋습니다.
Tip
고양이가 화장실 근처에는 갔지만 바깥쪽에 배설을 했다면 그 자리에는 알루미늄 호일을 깔아둡니다. 고양이의 경우 호일의 감촉이 발에 닿는 것을 싫어하기에 화장실에서 배설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합니다.
화장실은 편안하고, 안락하게
처음에는 고양이전용 화장실을 고양이가 잘 볼 수 있는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배변훈련 때 데려다 준 장소에 적응을 못해 도망치는 경우도 있지만 3회 정도 사용하게 하면 이내 익숙해집니다. 화장실의 경우 편안하게 배변을 볼수있도록 사람의 통행이 적은 곳에 두는것이 좋으며 모래를 깔아주면 더 좋습니다.
안절부절 앞발로 바닥을 긁는다면 화장실 가고싶다는 신호
고양이가 갑자기 안절부절 하면서 몸을 떨거나 방안 구석구석을 다니며 냄새를 맡고 앞발로 바닥을 긁기 시작한다면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에는 화장실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급하게 옮기면 놀라서 배설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시켜줍니다.
화장실에 자신의 냄새를 배게 해주기
고양이는 후각이 발달되어 있어 냄새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므로 화장실 습관을 빨리 길들이기 위해서는 예전에 자신이 사용했던 화장실 모래나 자신의 변이 약간 묻어 있는 것을 화장실에 놓아두면 자기 냄새로 인해 좀 더 쉽게 적응시킬 수 있다.
만약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설을 했다면 빨리 그곳을 치우고 냄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화장실 위치 바꿀 때 사용하던 건 그대로 유지
고양이의 화장실 위치를 바꿀 때에는 이전 사용하던 화장실 용기와 모래를 그대로 사용하고 직접 데리고 가 위치를 확인시켜주면 된다. 생활환경에는 변화가 없는데 화장실 환경만 갑자기 바꾸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유의 해야 한다.
청결한 화장실 만들어 주기
자신의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더러우면 들어가지 않고 다른 장소에 배설을 한다.
따라서 배설한 즉시 치워주고 모래도 자주 갈아주어야 하며 화장실 용기도 햇빛에 말려 청결과 살균에 각별히 신경 써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