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꼬리의 역할

고양이에게 꼬리는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품종에 따라서 꼬리를 절단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는 꼬리를 절단하면 안됩니다.

■ 몸의 균형을 유지
고양이 꼬리의 역할은 움직이고 있을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고양이과의 치타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시속 100km 근처까지 뛰는 치타의 경우 먹이를 뒤쫓자 조금씩 좌우로 돌 때 몸의 속도에 쓰러져 버리지 않도록 꼬리를 절묘하게 움직여 균형을 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양이도 달릴 때, 점프할 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등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꼬리를 이용합니다.

■ 방한 도구
고양이 꼬리의 역할은 방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기온이 15도 밑으로 내려가면 고양이는 몸을 웅크려 꼬리로 얼굴을 가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것은 사람으로 치면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꼬리를 이용해 추울 때면 방한 도구로 활용합니다.

■ 마킹
고양이의 꼬리는 냄새를 대상물에 비벼서 자신의 세력권이나 소유권을 주장하는 마킹에도 이용됩니다. 고양이의 몸에는 곳곳에 냄새샘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고유의 냄새를 발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마 양쪽 입술의 양쪽 턱 아래, 항문, 그리고 꼬리 등에 존재합니다. 고양이가 꼬리를 칭칭 감고 있는 광경을 보면 꼬리에서 발산되는 자신의 냄새를 대상에 남기는 경우 입니다.

■ 감정의 표현 하는 도구
고양이 꼬리의 역할은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 측면도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의 감정 상태를 꼬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