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키우기] 예비지식

열대어란 문자 그대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하천이나 연목에 서식하는 담수어, 그리고 해수어의 총칭이다. 적도를 중심으로 연평균 기온 20℃ 이상이며 강수량이 2,000㎜ 이상의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구에 사는 민물고기이다. 열대어의 원산지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이다. 우리가 기르고 있는 열대어의 명칭은 이런 열대지방의 강이나 호수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민물고기들을 말하며 같은 열대어라도 바다에서 사는 종류는 해수어라고 구분되고 있다.

■ 알맞은 수온은?

종류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공통의 온도를 찾아 그 온도 범위로 조절해주면 제일 좋으나 24-26℃이면 대부분이 괜찮다.

  1. 수온의 교차 : 열대어들은 서로의 환경과 수온이 다르므로 한 어항에 여러 종류의 열대어를 기를 때는 공통되는 적수온 범위를 알아내 온도 범위를 조정하여 준다.
  2. 수온의 급변 : 열대어는 저온 쪽으로 섭씨 5도 정도의 급변에서 사고가 많다. 급변을 일으키는 원인은, 열대어를 사 왔을때 어항 물과 봉 지속 물의 온도차, 어항 청소나 물갈이를 했을 때, 전기가 정전되거나 가온장치가 고장 났을 때다.

■ 어떤 수질이 좋은가?

물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들은 자연히 수질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열대어가 가장 좋아하는 물은 역시 열대어가 태어난 원산지의 물과 같은 수질의 물이다.

  1. 수돗물 : 어항 물은 식수가 가장 좋으며,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중화제를 사용하여 소독용 염소 성분을 제거하고, 어항에 물을 받은 후 충분한 산소 공급을 시켜준 후 사용한다. (수족관에서 파는 물갈이 약을 쓰면 곧바로 제거되므로 아주 편하다.)
  2. 우물물, 지하수 : 열대어는 대부분이 연수를 좋아하므로 경도가 높은 우물물이나 지하수는 한번 끓여주거나 이온 교환 수지 여과 장치를 통과시켜 연수로 만들어 사용한다.
  3. 용존산소량 :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는 열대어의 호흡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므로 산소의 양의 과부족은 곧 열대어의 생명과 직결된다. 따라서 열대어를 기르기 위해서는 언제나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 (에어레이션)를 사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4. 수소이온 농도(PH) : 장기간 같은 물에서 사육하면 수질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물고기에 변화가 보이면 즉시 PH 값을 측정해 부적합할 경우 약품을 넣거나 물갈이를 한다. 어항 속의 물이 오래되면 산소가 부족해지기도 하고 여러 독소 물질 이 물고기의 질병을 일으키므로 적절한 물갈이가 필요하다. 어항의 크기와 열대어의 숫자, 먹이 주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조금만 물을 퍼내고 그만큼 물을 넣어주면 된다.(가능하면 일주일에 1회 정도 부분 물갈이를 하면 물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1년 정도 지나면 전체 물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비누 성분은 독약이다. 어항을 깨끗하게 씻어준답시고 비누를 써서는 절대 안 된다.



■ 어떤 먹이를 좋아하는가?

수족관에서 파는 먹이를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실지렁이는 안 먹이는 것이 좋다. 실지렁이 있는 곳에 병이 있다. 수족관에서 파는 냉동 장구벌레는 아무 문제가 없다. 가끔씩 간식으로 주면 아주 좋다. 그러나 물고기의 종류별로 먹을 만한 크기의 먹이가 있으므로 골라 사주면 된다. 먹이는 한꺼번에 많이 주면 남게 되어 수질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약 5분 이내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하루에 2번 정도 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