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행동발달 – 신생아기

신생아기는 출생 후 14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눈을 뜨는 시기까지입니다. 신생아기 때의 새끼 고양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수면으로 보내며, 잠깐 깨어났을 때는 우유(모유)를 마신 후 배설하고, 다시 수면을 취합니다.

완벽한 환경이었던 어미 고양이의 자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시기이며, 생후 48시간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어미 고양이와의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가만히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과 청각을 사용할 수 없고 촉각과 후각에만 의존하고 있는 새끼 고양이에게 어미 고양이와의 피부 접촉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어미 고양이의 초유를 통해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이행항체를 공급받게 됩니다. 이 시기에 어미 고양이와의 접촉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후 정서불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생아기에 적합한 환경은 따뜻하고 조용한 곳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닫힌 공간이 좋습니다. 출생 후 48시간이 지나고 어미 고양이가 안정된 상황에서 새끼 고양이의 위치를 바꿔주는 가벼운 접촉은 가능하며, 새끼 고양이의 체중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체중변화가 7g~15g으로 증가하고 있다면 어미 고양이의 몸 상태도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출산한 후 24시간 안에 분비되는 유즙을 초유라고 하며, 초유의 역할은 어미 고양이의 이행항체공급, 새끼 고양이 장내 세균총의 정상화, 태변의 배설촉진, 저혈당 예방 등이 있습니다.

■ 새끼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의 우유에 의존한 상태이므로, 어미 고양이의 건강상태가 곧 새끼 고양이의 건강을 의미합니다. 어미 고양이에 대해서 자유채식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새끼 고양이용 음식을 추천합니다. 신생아기가 지나면 기존의 음식으로 전환합니다. 새끼 고양이를 출산하고 6~7주가 지나면 어미 고양이의 체중은 교배 전의 상태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