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 시키기 (4) 털 말리기

반려견을 목욕시킨 후에는 드라이어와 브러시를 이용하여 털을 꼼꼼하게 잘 말려줍니다. 맑은 날이나 더운 여름에는 자연건조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건조는 물기가 깨끗하게 제거되기 어렵고 건조되는 시간 동안 유해균이 번식하거나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샴푸와 헹굼이 끝나면 바닥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애견을 올려놓은 후, 다른 수건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헹구는 과정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탈지면을 이용하여 닦아내고, 드라이어의 온도를 손으로 확인한 후에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드라이어로 털을 말리는 순서는 등과 배에서 시작하며 목과 가슴 그리고 뒷다리와 앞다리 순입니다. 몸과 다리를 말리는 동안에 얼굴 털과 발부리 등이 건조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브러시를 사용하여 젖어서 뭉친 털을 풀어주고 남아있는 물기는 드라이어를 이용하여 약한 바람으로 말려줍니다. 얼굴에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약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에 마무리하며, 눈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드라이어 바람에 눈을 장시간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1 물을 잘 흡수하는 부드러운 수건을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합니다. 얼굴과 겨드랑이, 발부리 부분은 꼼꼼하게 닦아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2~3 손을 이용하여 바람이 뜨겁지 않은 거리를 확인하고, 애견과 드라이어의 거리를 설정합니다. 드라이어와 슬리커 브러시를 이용하여 등부터 말립니다.

4 몸의 털을 말리고 나면 목과 가슴을 말립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했다면 목과 가슴을 말리는 동안, 얼굴도 말라 가고 있습니다.



5 목과 가슴이 끝나면 뒷다리를 말립니다. 말린 후에 다리 안쪽에 젖은 곳이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6 뒷다리 다음에 앞다리를 말리며, 겨드랑이 부분은 물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7 발부리는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여 털을 빗어줍니다. 발부리와 발톱 사이에 남아있는 물기는 피부염증의 원인이므로, 수건과 브러시만으로 물기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드라이어로 말립니다.

8 마지막으로 얼굴과 귀를 말립니다. 슬리커 브러시로 충분히 털을 빗은 후에 약한 바람으로 말리며, 눈이 바람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